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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언론 속의 웨신인들 - 허준영, 전영훈 목사
작성일
2019.02.08
조회수
3165

본교 허준영 목사(M.Div 동문) 작은씨앗도서관 OBS뉴스 소개

"잠든 책 깨워 미래의 꿈 지켜요"

본교 MDiv 동문인 허준영목사(도서관장)가 운영하는 작은씨앗도서관이 OBS 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출처] - OBS뉴스
[원본링크]-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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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전영훈 목사 (선교와 문화 Th.M. 과정) 국민일보 칼럼 게재
본교 선교와 문화 Th.M. 과정 전영훈 목사가 [전영훈 칼럼] 한 사람의 예배사역자를 위한

"워십스토리"를 게재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예배음악사역자를 위한 워십스토리 (1)

여는 글
글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세 가지 주일 예배 풍경을 우선 떠올려봅니다.

첫 번째 풍경입니다.

교인들을 가득 태운 버스들이 속속들이 커다란 교회 주차장으로 줄을 지어 들어옵니다. 예배당에 들어서면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양식과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예배자들을 맞이합니다. 편안하고 고급스런 의자에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예배의 시작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사회자가 나와 예배 개회 선언을 하면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일어나 오르간 소리에 맞춰 묵도로 예배가 시작됩니다. 강단 앞쪽에는 수십 명의 오케스트라가 위치해있고, 성가대는 강단 좌우로 거대한 날개처럼 펼쳐져 노래합니다.

음향은 성가대석에 위쪽에서부터 내린 고급 마이크와 스피치 전용 마이크가 설교자의 단상 앞에 놓여 있습니다.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탓에 예배 중에 각종 소음이나 돌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안내자들에게 중요한 직무입니다. 목사님께서 강단 마이크 앞으로 걸어 나오셔서 설교가 시작되면, 마치 “바로 지금이 진짜 예배의 시작이야!”라고 누군가 선언한 것처럼, 그 시간에 맞춰 분주하게 들어오는 성도들은 안내자들의 능숙한 인도로 빈자리를 찾아갑니다.
그렇게 설교가 끝나면 마무리 기도와 축도가 끝난 후 성가대의 축도송과 함께 서로 기품있는 미소로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본당을 빠져나가 교회 식당으로 가거나 개별 모임으로 흩어집니다.

두 번째 풍경입니다.

현대건축의 트랜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그 교회의 정신과 종교적 의미가 근사하게 조화를 이룬 예배당 주변에는 세련되고 멋진 현수막과 센스 넘치는 컨셉의 행사포스터들이 질서정연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의도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존중받는 느낌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렇게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신선한 인테리어와 최고의 사운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교회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주보와 최신 모션 그래픽 기술을 배경으로 한 예배 준비용 자막이 초고화질 화면으로 생중계됩니다.

곧이어 예배가 시작되면 찬양인도자는 세련된 미소와 부드러운 미소와 간단한 인사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지켜오신 몇몇 성도들은 다소 익숙하지는 않지만 교회와 청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고 낯선 찬양을 열심히 따라 부르시려고 노력하시기도 합니다. 개혁적인 교회답게 엄숙한 묵상기도보다는 요즘 많이 불리는 찬양들로 자연스럽게 예배를 시작하고 때로는 시작부분에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찬양이 끝나면 바로 기도와 말씀이 이어집니다. 어떤 목사님은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들거나 아예 핀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멋지고 슬림한 강대상 앞에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역동적인 설교를 이어갑니다. 억압적이고 명령조의 딱딱한 문어체 형식의 설교가 아니라 대화식이며 적용이 아주 구체적인 구어체 형식의 설교가 한편의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이어지고, 설교가 끝나면 자연스레 잘 훈련된 예배음악사역 팀에 의해 기도와 찬양의 순서가 이어지고 끝까지 그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축도까지 이어집니다.
그렇게 예배가 끝나면 조명이 전체적으로 밝아지면서 화면에는 교회 주요 뉴스가 계속해서 중계되며 성도들은 자연스레 예배당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풍경입니다.

예배 10~20분 전 교회 최고의 멀티플레이어인 교육전도사님이 운전하시는 작은 봉고차가 교회 좁은 앞마당으로 급하게 빨려 들어옵니다. 상가건물인 경우엔 좁은 지하주차장이나 갓길 주차구역에 차를 대고 성도들을 신속하게 이동시킵니다.
전도사님은 평일에는 신대원 공부로, 주말에는 사역을 준비하느라 피곤에 지친 모습을 가끔은 들킬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예배실로 뛰어가 기타를 잡습니다. 봉사할 사람이 없어서 일인 다역의 역할을 하시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회중석에는 열심 있는 교사 몇 분이 어색해하는 성도들을 다독이며 옆에 앉아 계속 신경을 써줍니다. 새로 보이는 한사람은 그들에게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입니다. 안 그래도 작은 본당에 빈자리가 더 커 보입니다.
아까 그 전도사님은 다시 기타를 잡고 섬길 사람이 없어서 직접 배운 코드 몇 개로 부족하지만 힘을 다해 열심히 찬양하십니다. 찬양팀의 맴버들과 성가대의 구성원들은 귀하디 귀한 소수의 청년들과 오랫동안 헌신해오신 열정적인 장로님 권사님 혹은 집사님이십니다. 그렇게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고 광고와 축도까지 끝나면 몇몇 청년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작은 식당 겸 유아부실에 상을 폅니다.
찬양을 인도하시던 그 전도사님은 예배가 끝나면 아동부 아이들을 데려다주기 위해 아까 그 봉고차를 향해 다시 달려갑니다.

........ (생략) .........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03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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