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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동정

김선일 교수 복음전도에 관한 지상 대담
작성일
2019.05.21
조회수
6713

김선일 교수 뉴스앤조이 [탐독의 시간] <하나님 나라의 도전> 저자 김형국 목사와 대담 -
『막힌 듯한 복음 전도의 길, 어떻게 열 것인가』

김선일 / 서문에서 이 책을 무신론자나 교회 밖 사람들이 아니라 유신론자, 교회 언저리에서 기독교를 탐색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교회에 실망하고 떠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다고 밝히셨다. 평소 그런 사람들을 많이 접하시는지, 현재 한국 사회에서 그런 사람들의 층이 두터워졌다고 생각하시나.
김형국 / 그렇다. 일단 통계로 보듯 교인들의 교회 이탈률이 높다. 메이저 종교 중 가장 높을 것이다. 우리 교회로 수평 이동한 사람들 중 70~80%가 이전 교회를 떠나서 헤매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찾아온 경우다. 가끔 설교 중에 그런 분들을 향해 "여러분이 다녔던 교회의 아픔을 잊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한다. 그때 청중에서 확 전달되는 가슴 먹먹한 느낌이 있다. 기존에 교회를 오래 다녔는데도 기독교가 뭔지 모르다가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일례로 전에 안수집사였던 분조차 우리 교회에서 다시 세례를 받았다. 과거에 세례의 의미도 모른 채 세례받은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점이 있다. 기독교가 요즘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시대인데도, 선량한 크리스천들을 보고 '저들은 도대체 왜 저렇게 사나?' 하며 기독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삶의 의미를 물으며 사는 사람들 중에는 막연하게나마 '기독교에 뭔가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도 꽤 있다.

김선일 / 그런 사람들을 '찾는이'(맞춤법상 띄어 써야 하지만, 보통명사처럼 쓰이길 바라는 작명자의 바람을 수용해 붙여 쓴다 - 기자 주)라고 부르시는 것 같다. 미국에는 '구도자'로 번역되는 'Seeker'라는 용어가 있는데, 찾는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신 게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한국 사회에서 찾는이는 누구인가 혹은 우리의 전도 대상이 누구인가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용어라고 본다.
김형국 / 찾는이는 Seeker를 번역하려고 만든 말은 아니었다. 1990년대 초에 무신론자인 작은아버지와 여행한 적이 있는데, 내게 그러셨다. "너희는 나를 넌불비라고 부르지? 넌크리스천(Non-Christian), 불신자, 비기독교인. 넌불비. 너희는 되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이야"라고 해서 "아니, 왜요?" 물었더니 "장애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장애인/비장애인'이라고 호칭하는데, 너희는 너희를 가운데 놓고 나머지는 다 '넌불비'라고 부르잖아"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이름을 지어 줘야겠다고 고민하다 '찾는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세상살이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과 인생, 세상과 하나님에 대해 정직한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세상살이에 함몰된 사람들은 신을 찾지 않는다. 오히려 함몰돼 있지 않으면 허무감 때문에 신을 찾는다. 공부 많이 한, 확신에 찬 무신론자들도 있다. 온갖 사상이 머릿속에 다 정리된 것 같은 사람들. 그들은 찾는이가 아니다. 자신과 인생, 세상과 하나님에 대해 진실하게 질문하며 답을 찾는 사람들, 그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생략>......

<출처:뉴스앤조이> 본문링크 ->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3565&fbclid=IwAR1OBIJjUSOH0Cs6iR6vz9WicgwfYhH9XYL8xeJiXtC2UdoZBX6ICzZ3m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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